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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 노란토끼의 도래 ★ 미네르바의 경고를 절대 잊지말라. --블루문님--

미네르바의 글에는 진실의 힘이 살아 숨쉬고, 애끓는 연민이 넘친다.

 

힘없이 쓰러져가는 민초들을 보며 고뇌하는 지식인의 사자후가 가감없이 묻어나오기에 그를 직접 보지 못한 자들 조차도 그의 애끓는 호소에 눈물을 흘리고는 한다.

 

진정 그는 민초들의 대변자이자 경제 대통령이였으며 지난 10월 경제위기의 해법도 결국 그의 식견과 머리속에서 나왔다.

 

만약 그가 없었던들, 좃선의 야망처럼 세계적인 부실기업 리먼은 대한민국에 암세포로 자리잡았을 것이고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경제는 단 한번에 궤멸상태에 빠지고 말았을 것이다.

 

그가 제안했던, 그리고 2MB장로가 커닝했던 통화 스왑 체결...만약 그런 훈수가 없었던들 올초의 반짝 희망조차 대한민국에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가 유언처럼 경고했던 노란토끼...일본 Hedge자본의 침투는 2MB장로와 아소총리의 방한으로 가시화되면서 한일 FTA체결과 대한민국의 일본에 대한 경제 종속화로 그 흉측한 몰골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미네르바, 그는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홀연히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졌고 돌연 그를 대신하겠다며 등장한 박미나리의 등장은 우리에게서 고구마 할배의 따스한 추억을 모두 앗아가 버린 일대사건이다.

 

박미나리가 등장해서 한 일이라고는 아고라를 좌지우지하던 카리스마있는 한 지식인의 고뇌를 희화하하고 저질스런 코메디로 만드는 일, 그것밖에는 없다.

 

박미나리는 입만 열면 "나는 미네르바다"라고 주장했고 그런 자기 주장을 네티즌들에게 각인시키려 강변하였지만 그는 진정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단하나의 글도 올리지 못하고 이제 이민을 가겠다고 한다.

 

이민? 우리같은 천민을 그토록 아끼던 그 미네르바 할배가 언론에 노출되어서 한 일이 겨우 자신의 존재를 강변하다가 끝내 증명하지도 못하였고, 자신이 미네르바임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이 그토록 아끼던 네티즌들을 고소하는 그런 치졸한 행보를 보인다는 것이 못내 믿을 수 없다.

 

그가 진짜 미네르바라면 자신의 분신과 같은 네티즌을 고소할 이유가 있는가? 고소까지 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 했다면 하루에도 몇번씩 올리던 그 멋진 글 하나면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지 않을까?

 

네티즌의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기반인 네티즌들로부터 철저히 소외되고, 자신의 진위논쟁조차 잠재우지 못하며 급기야 자신이 그토록 아끼던 네티즌을 고소까지 해가며 깽판을 치다가 결국 손쉬운 도피로 웃기는 코메디를 끝내야 했을까? 

 

어쨋든 박미나리의 등장으로 현실공간상의 미네르바는 대중의 시야에서 완전히 죽어버렸다. 이 모든 공은 미네르바를 자처하며 대중의 눈을 흐렸던 박미나리의 공이다. 박미나리! 당신은 성공했다. 그리고 축하한다.

 

그러나 박미나리가 어떤 궤변을 늘어놓던지간에 우리 가슴속에 살아숨쉬던 고구마 파는 할배의 친근한 목소리마저 완전히 사라지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박미나리가 자신이 진짜 미네르바라고 강변하면 할수록 우리 가슴속에 살아 숨쉬는 고구마 할배에 대한 길고 질긴 그리움은 깊어만 간다.

 

고구마 파는 할배. 잘 살어...다만 지구상 어디에선가 살아만 있어줘. 그러다 이 더러운 자들이 모두 사라져 버린 날, 그때...우리 곁으로 돌아와줘...

 

할배...몸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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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린 글이지만 많은 분들이 보지 못한 것 같아서 다시 올립니다.

 

미네르바가 그토록 경고했던 노란토끼, 아소총리가 경술국치 이후에 딱 100년만에 일본 경단련 소속 50대 재벌 총수를 동반하여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을 점령하던 날.

 

우리의 영웅인 박미나리님은 경찰에 잡히셨습니다. 그 덕분에 2MB의 한일 FTA 추진 발언, 아소의 대동아 공영권 재건설 발언 등은 박미나리의 등장으로 대중의 시야 밖으로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죽음으로 친일파 방가방가놈(?)의 하수구같은 사생활을 고발했던 장자연리스트를 노무현 전대통령 수사 사건으로  입막음하던 딱 그 수법입니다.

 

2MB 장로님은 정말 치밀하신 분입니다. 허허실실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잊지 마십시요. 미네르바가 유언처럼 경고했던 노란토끼는  <한일FTA-> 남북 경협 완전 파기->동북아 공영권 구축 -> 중국의 북한흡수->제2의 경술국치>라는 장기적인 시나리오 대로 현재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리먼 인수와 통화 스와프를 통해 대한민국을 구한 것은 우리들의 영웅 미네르바의 몫이었지만 그러나 이미 진행중인 노란토끼의 무서운 음모를 결연히 막아내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네티즌의 몫입니다.